"중국, 첫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 착수 가능성 높아"

"중국, 첫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 착수 가능성 높아"

2025.12.16.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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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랴오닝성 다렌 조선소에서 첫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일본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산둥함이 건조됐던 조선소 독에서 지난 2월 이후 선체를 지지하는 길이 270여m의 구조물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0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는 선체 일부 내부에 다른 항모 건조 때 확인되지 않은 세로 16m, 가로 14m의 사각 테두리가 설치된 것이 포착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 측은 사진으로 확인된 사각 테두리의 크기와 형상은 원자로 격납 용기 용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산케이는 산둥성 칭다오 해군기지에서는 확장 공사도 진행 중이며 근교에 해군 비행장도 신설돼 4번째 항공모함 취역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 항공모함이 랴오닝함과 같은 칭다오를 모항으로 한다면 제1열도선부터 제2열도선에 걸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더워존도 지난달 12일 중국의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을 인용해,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흔히 '004형'으로 불리는 중국의 신형 항모가 건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에 이어 지난달 3호 취역한 푸젠 등 현재 세 척의 항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 전단을 꾸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대양 해군을 육성하고 2035년까지 모두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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