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주 반도체 관세...미국에 공장 지어라"

트럼프 "다음 주 반도체 관세…미국에 공장 지어라"
트럼프 "내 관세 정책으로 경제 활황…푸틴이 관심"
"자동차 산업 등 관세 피하려 미국에 공장 지어"
반도체는 품목 관세로 무역확장법 232조 근거 부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에 반도체 관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지 않으면 높은 관세를 맞게 될 것이라며 또 으름장을 놨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비행기에서도 관세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반도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음 주와 그다음 주에는 철강, 그리고 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칩과 반도체에 대해서요. 다음 주쯤에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이번 발언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활황이며, 푸틴 대통령이 여기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는 "푸틴이 1년 전 바이든 경제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트럼프 경제에는 관심이 있다"면서 자동차, 인공지능 공장 등 수백 개의 공장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된다는 이전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처음에는 낮은 관세를 적용하여 건설할 기회를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우 높은 세율을 적용하겠습니다.]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 관세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부과합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을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는데 철강에는 이미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