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영토 양보 거부..."러 악행에 보상 못 해"

젤렌스키, 영토 양보 거부..."러 악행에 보상 못 해"

2025.08.09.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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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한 답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있고 누구도 이를 벗어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인들은 땅을 점령자에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편을 드는 사람들조차 러시아가 악을 저지르고 있음을 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행한 일에 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정상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온 언급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는 3년 반 동안 싸워온 영토다. 아주 복잡한데 일부는 돌려받고 일부는 교환할 거다. 양쪽에 모두 개선되도록 영토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차지하고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유지하는 합의안을 유럽 국가들에 타진하고 있다고 미 방송 CBS 뉴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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