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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압박하고, 인도 정부가 이를 거부한 가운데 인도 최대의 정유회사가 미국 등 북미·중동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영 정유사 인도석유공사는 최근 미국·캐나다·중동에서 입찰을 통해 9월 인도분 원유 총 700만 배럴을 사들였다고 복수의 무역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인도석유공사는 미국산 450만 배럴, 캐나다산 5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산 200만 배럴을 확보했으며, 이는 평소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소식통들은 부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이후
정기적으로 러시아 원유를 구매해 오던 인도석유공사(IOC)와 바라트석유공사(BPCL), 힌두스탄석유공사(HPCL) 등 인도 국영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아직 어떤 정책 변화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러시아산 원유 할인율이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까지 겹치면서 인도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소극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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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석유공사는 미국산 450만 배럴, 캐나다산 5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산 200만 배럴을 확보했으며, 이는 평소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소식통들은 부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이후
정기적으로 러시아 원유를 구매해 오던 인도석유공사(IOC)와 바라트석유공사(BPCL), 힌두스탄석유공사(HPCL) 등 인도 국영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아직 어떤 정책 변화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러시아산 원유 할인율이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까지 겹치면서 인도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소극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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