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조현 외교장관, 미국 담론 따라" 비판

중국 관영지 "조현 외교장관, 미국 담론 따라" 비판

2025.08.05.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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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최근 미국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웃 나라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중국 관영 매체가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영문 관영지 글로벌타임스는 뤼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원장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중국 위협론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거론하며 미국식 표현을 따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관세와 군사적 요구 등 한국이 직면한 압력을 이해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담론에 정통성을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제적 강압 요구를 들어주기보다는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훈수를 뒀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둥샹룽 연구원은 "대중 무역에서 많은 흑자를 거둔 한국은 의심의 여지 없이 중국 굴기의 수혜자"라며 조 장관이 중국 굴기에 대해 경계감을 표한 것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앞서 조 장관은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며 "중국의 부상과 도전을 꽤 경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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