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혜' 팔란티어, 분기 매출 첫 10억 달러...주가 최고가

'트럼프 수혜' 팔란티어, 분기 매출 첫 10억 달러...주가 최고가

2025.08.05.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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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지난 2분기 10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0.1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 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9억4천만 달러를 웃돌며 사상 처음 매출 10억 달러를 찍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효율화 정책의 수혜를 입으면서 미국 정부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4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팔란티어가 올해 4분기에야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앞당겼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14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41억 4,200만 달러∼41억 5천만 달러로 제시하며, 기존 38억 9천만∼39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는 "수년간의 투자와 외부의 조롱을 견디며 이제 사업 성장 속도가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다"며 "회의론자들은 이제 힘을 잃고 굴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언어 모델, LLM의 도래, 이를 구동할 칩,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맞물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란티어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7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민간 부문 매출도 1년 전의 두 배인 3억 6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상승한 160.66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말 75.63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5% 이상 상승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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