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시내 파티장서 총격...2명 사망, 6명 부상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 건물에서 열린 음악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LA 경찰국이 현지시간 4일 새벽 1시쯤 LA 다운타운 웨어하우스 구역의 한 건물 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다수의 사상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29세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52세 여성 1명은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상을 입은 6명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일부는 경상을 입어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서는 앞서 잉글우드 지역에서 진행된 테크노 음악 페스티벌의 뒤풀이 파티가 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총격이 발생하기 2시간 전쯤인 밤 11시쯤 이 지역을 순찰하다 총기를 소지하고 건물에 들어가는 남성을 목격하고 체포한 뒤, 파티장에 있던 약 50명을 해산시켰지만, 이후 같은 장소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