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단 "트럼프 SNS 보고 진짜 만나는구나 알았다"

협상단 "트럼프 SNS 보고 진짜 만나는구나 알았다"

2025.07.31.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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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한국 정부 협상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면담이 성사될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불과 약 4시간 전에 백악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김 장관은 "저희가 모의고사 비슷하게 서로 트럼프 대통령 역할(을 하는) 롤 플레이를 했다"며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지 저희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단을 이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게 진짜 오늘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알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 계획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게 이제 현실화하는구나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아니면 다른 나라 협상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지만, 한국을 굉장히 중요시해서 각료급인 한국 협상단과 직접 협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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