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예상 웃돈 GDP 성장률에 동반 상승 출발

뉴욕 증시, 예상 웃돈 GDP 성장률에 동반 상승 출발

2025.07.30.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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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분기 국내 총생산, GDP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동반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44,711.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22% 오른 6,384.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상승한 21,172.99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3% 증가하며 예상치인 2.4% 증가를 크게 상회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번 성장률 수치는 속보치로 최초 집계된 값인데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합니다.

다만 이런 강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는 우리의 친구지만, 수년간 상대적으로 교역이 많지 않았던 이유는 인도의 관세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가장 까다롭고 불쾌한 비관세 장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에는 메타 플랫폼스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시장은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향후 증시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가 0.9%, 헬스케어가 0.3%, 기술이 0.2% 상승하고 있는 반면, 에너지가 0.8%, 소재가 0.5% 하락하며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스타벅스가 지난 2분기 실적에서 6분기 연속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 감소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 하락 중입니다.

원격 의료 기업 텔라닥 헬스는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0.5%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기업 코보는 2분기 호실적과 함께 기대 이상의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3% 상승 중입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3%, 독일 DAX지수도 0.19%,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0.60% 상승하는 등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 중인 반면 영국 FTSE 지수만이 0.06%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72% 상승한 배럴당 69.7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3% 오른 배럴당 72.9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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