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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호 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미국에 도착해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무역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앞서 우리 대표단에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회동에 이틀 앞서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이 준비한 프로그램, 특히 조선업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잘 설명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국과 얼라이언스(협력)를 하게 되면 미국도 아주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더 이렇게 설명을 하고….]
구 부총리는 도착 직후 김정관 산업부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관 한화 그룹 부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워싱턴에서 한미 협상의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는 등 막바지 민관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박하게 돌아가는 협상은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최근 한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제안할 때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이나 일본 등과 이미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를 예정대로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최대한 미국에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감독 : 강연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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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미국에 도착해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무역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앞서 우리 대표단에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회동에 이틀 앞서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이 준비한 프로그램, 특히 조선업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잘 설명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국과 얼라이언스(협력)를 하게 되면 미국도 아주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더 이렇게 설명을 하고….]
구 부총리는 도착 직후 김정관 산업부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관 한화 그룹 부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워싱턴에서 한미 협상의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는 등 막바지 민관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박하게 돌아가는 협상은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최근 한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제안할 때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이나 일본 등과 이미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를 예정대로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최대한 미국에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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