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자축구 리그에서 만난 한국인 선수들

캐나다 여자축구 리그에서 만난 한국인 선수들

2025.07.27. 오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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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 여자프로축구 정규시즌 경기에 우리나라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출전해, 동포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전통 공연과 한식 부스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함께 열렸는데요.

'코리아 데이'로 꾸며진 경기장에 정영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축구장 경기 소리 그대로

지난 7월 10일 열린 캐나다 여자프로축구 정규시즌 13번째 경기.

이날은 AFC 토론토의 홍혜지 선수와 오타와 래피드 이민아 선수가 맞붙을 예정이어서 한인 선수들의 맞대결에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안타깝게도 홍혜지 선수가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 해 대결이 무산됐지만, 동포들은 태극기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김지선 / AFC 토론토 팬 :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을) 계속 볼 수 있으니까 엄청나게 좋다고 생각해요.]

[비비안 센츄 국 / AFC 토론토 팬 : 홍혜지 이민아 파이팅!]

경기는 홍혜지 선수가 속한 AFC 토론토가 3대 0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동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이민아 / 오타와 래피드 선수 : 한국 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응원을 해주셔서 매일 코리아 데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홍혜지 / AFC 선수 : 뭔가 힘도 얻고, 경기를 뛸 때도 흥분도 되고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 같아요.]

이날 경기는 AFC토론토가 주최한 '코리아 데이' 행사와 함께 열렸습니다.

전통 음악과 재즈가 어우러진 한국 퓨전 그룹 '고니아(Gonia)'가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 무대를 꾸몄고,

토론토 한인회는 김밥과 빙수 같은 K-푸드를 나누며 현지 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김영재 / 주토론토 총영사 : 출범 첫해를 맞는 캐나다 여자 프로축구 리그에서 시작한 만큼 한국 축구 선수 세명이 더욱 더 큰 활약을 해주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모인 동포 사회의 응원, 그리고 문화로 더 가까워진 현지 팬들의 환호 속에 '코리아 데이'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선 특별한 순간이 됐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YTN 정영아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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