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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이란 전역의 아파트 단지에서부터 정유공장, 도로, 공장 등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발과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공개적으로 시설 노후가 원인이거나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이스라엘의 소행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혁명수비대 등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이란 당국자들이 이들 사건의 상당수를 사보타주(파괴공작) 행위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관계자는 과거 이스라엘의 이란 내 폭발과 암살 등 비밀 작전 이력을 언급하며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이란을 상대하는 유럽의 한 당국자 역시 이번 공격을 사보타주로 평가한다고 NYT에 말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이란에서는 전략적 기반시설을 포함해 곳곳에서 거의 매일 화재와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엔 남부 아바단의 정유 공장에서 난 불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생산 라인이 마비됐습니다.
14일엔 테헤란 근교 콤 지역에선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로 7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콤 주지사는 테러 가능성은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 관계자들은 이스라엘 공작 요원들이 아파트를 임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NYT에 전했습니다.
요원들은 건물을 떠나기 전 가스레인지와 오븐 가스를 켜놨으며, 마치 의도적으로 화재를 일으키려는 듯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10일 테헤란에선 사법부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로 4명이 다쳤습니다.
이란 당국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 개입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스스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요구받는 상황에 몰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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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은 공개적으로 시설 노후가 원인이거나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이스라엘의 소행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혁명수비대 등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이란 당국자들이 이들 사건의 상당수를 사보타주(파괴공작) 행위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관계자는 과거 이스라엘의 이란 내 폭발과 암살 등 비밀 작전 이력을 언급하며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이란을 상대하는 유럽의 한 당국자 역시 이번 공격을 사보타주로 평가한다고 NYT에 말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이란에서는 전략적 기반시설을 포함해 곳곳에서 거의 매일 화재와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엔 남부 아바단의 정유 공장에서 난 불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생산 라인이 마비됐습니다.
14일엔 테헤란 근교 콤 지역에선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로 7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콤 주지사는 테러 가능성은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 관계자들은 이스라엘 공작 요원들이 아파트를 임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NYT에 전했습니다.
요원들은 건물을 떠나기 전 가스레인지와 오븐 가스를 켜놨으며, 마치 의도적으로 화재를 일으키려는 듯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10일 테헤란에선 사법부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로 4명이 다쳤습니다.
이란 당국은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 개입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스스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요구받는 상황에 몰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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