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상호관세 15%" 타결...일본차 관세 27.5% →15% 합의

미일 "상호관세 15%" 타결...일본차 관세 27.5% →15% 합의

2025.07.23.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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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이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미국은 일본산 제품에 대해 지난 7일 통보했던 25% 상호관세를 15%로 낮췄고, 일본은 700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절반 수준으로 대폭 하향됐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일본에 상호관세 15%를 부과하고, 일본은 5,500억 달러, 우리 돈 760조 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협상 타결을 알렸습니다.

상호관세율 15%는 지난 7일 통보했던 25%보다 무려 10%포인트 낮고 지금까지 영국을 제외하곤 가장 낮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일부 농산물 시장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면서 거듭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방금 일본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아마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협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일본은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LNG 개발을 위한 합작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하나의 거래를 체결했고, 이제 우리는 또 다른 거래를 체결할 것입니다. 일본은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LNG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추진 중인 1,300㎞ 길이의 알래스카 LNG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쟁점이었던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절반인 12.5%로 낮추고, 기존 세율 2.5%를 더해 최종 15%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2월부터 국익을 걸고 전력으로 협상해 왔다"며 "내용은 앞으로도 보고를 받을 것이고,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또는 대면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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