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택 양도소득세 부과 않는 방안 검토 중"

트럼프 "주택 양도소득세 부과 않는 방안 검토 중"

2025.07.23.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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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 기자회견에서 "주택에 관한 양도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내린다면 "주택 양도소득세 면제를 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관세의 경제적 여파 대응을 위해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파월 의장에 대해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하고 있는 멍청이지만, 8개월 뒤면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를 4.25∼4.5%인 현재 수준에서 3% 포인트 이상 낮춘 1%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기준 금리를 정하는 오는 29∼30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재차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 주요 인사는 FOMC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통화 정책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침묵 기간에 돌입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법정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약 10개월 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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