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해경 또 대치...미국 선박 수리소 건설

중국·필리핀 해경 또 대치...미국 선박 수리소 건설

2025.07.17.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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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카버러 암초 주변 해역에서 양국 해경의 아찔한 대치가 또 되풀이 됐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5일 필리핀 해안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이 중국 해경 함정 2척에 바짝 붙어 위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필리핀 선박이 약 30분 동안 여러 차례 항로를 바꿔가며 중국 함정의 선미에 100m 거리로 접근하는 등 위협 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문가를 인용해 필리핀 함정은 배수량 2,300톤 급이었던 반면 중국 선박은 수백 톤급에 불과했다며 전례 없이 공격적이 도발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은 해당 분쟁 수역 부근에 필리핀군 보트를 수리할 수 있는 시설 2곳을 건설할 계획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주필리핀 미국대사관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려는 동맹국들의 목표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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