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거점 통해 관세 대응...2번 접는 폰 연내 출시"

삼성전자 "해외 거점 통해 관세 대응...2번 접는 폰 연내 출시"

2025.07.11.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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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관련해 해외 생산 거점을 통해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 출시한 갤럭시 워치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지원 추진과 2번 접는 트라이 폴드 스마트폰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신작 출시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만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공장도 미국에 만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해외 여러 생산 거점을 토대로 미국 등 주요국의 통상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인공지능, AI 강화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스마트폰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2번 접는 트라이 폴드 폰 연내 출시로 혁신 속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 트라이 폴드도 지금 열심히 개발 중에 있고, 올해 안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XR 글래스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지금 검토하고, 기획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고….]

'무한'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구글과 협업 중인 확장 현실, XR 헤드셋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또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워치에 스마트 워치 최초로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어 잠잘 때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 사장은 워치와 링 등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와 병원 기록을 연결해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를 지향하지만, 의료 관련 소송과 규제를 고려해 당분간 건강 관리 지원과 데이터 축적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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