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네타냐후 영장 발부에 관여한 유엔 인사 제재

미, 네타냐후 영장 발부에 관여한 유엔 인사 제재

2025.07.10.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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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발부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특별보고관을 제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특별보고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의 없이 해당 국가 국민을 조사하고 체포하려는 국제형사재판소 노력에 직접 관여해 왔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은 알바네제의 편향적이고 악의적 활동을 반복적으로 규탄하고 반대해왔다며, 뻔뻔한 반유대주의를 분출하고 테러를 지지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경멸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편향성은 합법적 근거 없이 네타냐후 총리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도록 국제형사재판소에 권고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 기간 이뤄진 이번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서명한 '국제형사재판소 재제' 행정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미국은 이 행정명령을 근거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장과 판사 등에게도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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