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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전역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567명이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케냐 국립경찰청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청년층 사이에서 정부의 부패, 경찰의 가혹 행위, 정부 비판자 탄압 등에 대한 분노가 거세지면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증세 법안이 제출된 뒤 반정부 시위와 진압으로 수십 명이 숨지자 정부가 법안을 철회했지만, 최근 정부 비판 게시물을 올린 교사가 경찰에 구금된 상태에서 숨지면서 시위가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교사가 "머리를 스스로 벽에 들이받아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부검 담당 의사가 고인의 머리 부분 상처는 폭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인은 매우 명확하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노점상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도 반정부 시위를 격화시켜, 지난달에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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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교사가 "머리를 스스로 벽에 들이받아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부검 담당 의사가 고인의 머리 부분 상처는 폭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인은 매우 명확하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노점상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도 반정부 시위를 격화시켜, 지난달에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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