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 89.1로 하락...예상치 밑돌아

12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 89.1로 하락...예상치 밑돌아

2025.12.24.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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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 신뢰 지수가 12월 들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경제 조사 단체 콘퍼런스 보드는 12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89.1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고, 전월의 92.9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1도 밑돌았습니다.

현재 사업과 노동 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가 116.8로 전월 대비 9.5포인트 급락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의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 지수는 70.7로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기대 지수가 80을 밑돌면 경기침체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여겨지는데, 12월까지 기대 지수가 11개월 연속 80선을 밑돌고 있다고 콘퍼런스 보드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심리 악화와 달리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4.3%(전기 대비 연율)로 전문가 예상 수준을 큰 폭으로 뛰어 넘으며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했음을 나타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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