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5%만 생존' 하마스, 가자지구 통치력 80% 넘게 상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부가 5%만 생존해 있고, 가자지구 통제력을 대부분 잃었다는 내부 주장이 나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보안군 고위 장교는 현지시각 6일, BBC 방송에 지난 몇 달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휘와 통제 시스템이 붕괴했고, 지도부의 95%가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3월 휴전 연장 협상 결렬 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남은 지휘체계도 공격했으며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80% 정도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치안 공백 상황에서 지역 부족과 연계된 무장 단체가 점차 영향력을 얻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가자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맞서 게릴라전을 벌여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