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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개장한 원산 명사십리 해변의 대형 리조트에서 주민들이 물놀이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관광객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인데 상당수 호텔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개장한 강원도 원산의 갈마 해안관광지구입니다.
아름다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 조성된 리조트 단지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민들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미화 / 북한 주민 : 들어가기가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들어가 보니까 어르신들이 많지, 기뻐하지, 물이 맑지, 경치가 좋지, 무연한 바다가 한눈에 보이지, 내 나라가 제일입니다.]
대형 호텔은 물론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 기구로 가득한 워터파크가 운영 중입니다.
또 오락실에서 증강현실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즐기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윤송숙 / 북한 주민 : 어제는 해수욕을 해서 마음이 즐거웠는데 오늘은 이렇게 전자 오락관에 와서 4D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이 나이에 얼마나 젊은이들하고 젊어지는 마음인지 소리치면서 신이 났다는 거.]
갈마관광지구 개발은 북한이 지난 2014년 최고인민회의 결정 이후 11년간 공을 들인 숙원사업입니다.
이곳을 필두로 곳곳에 리조트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2019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자재 수급 문제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완공이 지연됐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내국인 손님을 받고 있으며 7일부터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외국인으로는 처음 방문할 예정입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리조트는 약 2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이 공개한 지도를 분석한 결과 대형 호텔 17개 중 11개에는 이름이 붙어 있지 않다며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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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개장한 원산 명사십리 해변의 대형 리조트에서 주민들이 물놀이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관광객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인데 상당수 호텔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개장한 강원도 원산의 갈마 해안관광지구입니다.
아름다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 조성된 리조트 단지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민들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미화 / 북한 주민 : 들어가기가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들어가 보니까 어르신들이 많지, 기뻐하지, 물이 맑지, 경치가 좋지, 무연한 바다가 한눈에 보이지, 내 나라가 제일입니다.]
대형 호텔은 물론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 기구로 가득한 워터파크가 운영 중입니다.
또 오락실에서 증강현실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즐기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윤송숙 / 북한 주민 : 어제는 해수욕을 해서 마음이 즐거웠는데 오늘은 이렇게 전자 오락관에 와서 4D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이 나이에 얼마나 젊은이들하고 젊어지는 마음인지 소리치면서 신이 났다는 거.]
갈마관광지구 개발은 북한이 지난 2014년 최고인민회의 결정 이후 11년간 공을 들인 숙원사업입니다.
이곳을 필두로 곳곳에 리조트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2019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자재 수급 문제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완공이 지연됐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내국인 손님을 받고 있으며 7일부터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외국인으로는 처음 방문할 예정입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리조트는 약 2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이 공개한 지도를 분석한 결과 대형 호텔 17개 중 11개에는 이름이 붙어 있지 않다며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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