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 "중요한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4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두 정상이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고 확인했습니다.

양측은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부 무기 지원을 중단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3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며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협상 의지가 있다면서도 지금은 외교적 해결이 불가능하기에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비핵화, 비동맹 등을 목표로 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한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