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앨커트래즈' 찾은 트럼프 "탈출구는 추방뿐"

'악어 앨커트래즈' 찾은 트럼프 "탈출구는 추방뿐"

2025.07.02.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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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오지의 불법이민자 구금 시설,'악어 앨커트래즈'를 찾아 강경한 이민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과 함께 플로리다주 남부의 불법이민자 구금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간담회에서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을 이곳에 구금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는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인물들일 것이며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유일한 길은 추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경 통제 완화로 불법 이민자가 급증해 사회적 비용이 늘었다며 미국은 연간 780억 달러, 약 106조 원을 통역에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설을 둘러보며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충돌했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향해 여기 와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악어 앨커트래즈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악어를 피해 도망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줄 것이라며 직선으로 달리지 않고 지그재그로 달리면 생존 확률이 1% 올라간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을 찾은 건 자신의 핵심 국정 의제인 불법 이민자 단속과 추방에 대한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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