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북한 노동자가 대거 러시아에 파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북한 노동자가 기존의 이주 노동자보다 러시아 고용주에 더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야로슬라프 닐로프 러시아 하원 노동사회정책위원장은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러시아 매체에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출신 노동자가 중앙아시아 출신보다 고용주에게 믿음직스러운 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러시아 이주 노동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앙아시아 출신은 노동 비자가 아닌 노동 허가를 받고 일하고 있지만,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노동자는 노동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닐로프 위원장은 "비자가 취득하기 훨씬 까다롭다"면서 "허가증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은 쉽게 일을 그만두고 직장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동 비자를 가진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 러시아인이 기피하는 직무 인력을 채우거나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오니트 칼리시니코프 하원 의원은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북한 노동자 유치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뒤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를 위해 공병대와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야로슬라프 닐로프 러시아 하원 노동사회정책위원장은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러시아 매체에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출신 노동자가 중앙아시아 출신보다 고용주에게 믿음직스러운 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러시아 이주 노동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앙아시아 출신은 노동 비자가 아닌 노동 허가를 받고 일하고 있지만,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노동자는 노동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닐로프 위원장은 "비자가 취득하기 훨씬 까다롭다"면서 "허가증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은 쉽게 일을 그만두고 직장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동 비자를 가진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 러시아인이 기피하는 직무 인력을 채우거나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오니트 칼리시니코프 하원 의원은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북한 노동자 유치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뒤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를 위해 공병대와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