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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장관이 중국 국방부장과 만나 국경 분쟁에서 영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상하이협력기구 국방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은 라즈나트 싱 장관이 둥쥔 국방부장과 회동했으며, 양국 간 문제를 구조화된 로드맵을 통해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싱 장관은 둥 부장에게 2020년 대치 이후 형성된 상호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며 국경 관리와 국경 경계 확정 문제에 대해 기존의 체계를 활성화해 영구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또 두 장관이 군 철수, 긴장 완화, 국경 관리, 궁극적인 경계 확정에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인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여전히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3천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을 사이에 두고 맞선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국경 분쟁지인 히말라야 라다크에서 양국 군대 간 유혈 충돌이 벌어져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양국은 실질통제선에 병력을 배치하며 서로를 위협했고, 경제협력까지 제한하는 등 관계가 경색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분쟁지에서 병력을 철군하고 순찰 방식에 합의했으며 2020년 충돌 이후 중단됐던 직항 항공편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는 상황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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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싱 장관은 둥 부장에게 2020년 대치 이후 형성된 상호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며 국경 관리와 국경 경계 확정 문제에 대해 기존의 체계를 활성화해 영구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또 두 장관이 군 철수, 긴장 완화, 국경 관리, 궁극적인 경계 확정에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인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여전히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3천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을 사이에 두고 맞선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국경 분쟁지인 히말라야 라다크에서 양국 군대 간 유혈 충돌이 벌어져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양국은 실질통제선에 병력을 배치하며 서로를 위협했고, 경제협력까지 제한하는 등 관계가 경색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분쟁지에서 병력을 철군하고 순찰 방식에 합의했으며 2020년 충돌 이후 중단됐던 직항 항공편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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