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병원 공습에 "테헤란 공격 강화 지시"

이스라엘, 병원 공습에 "테헤란 공격 강화 지시"

2025.06.19.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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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병원이 피해를 입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SNS에 글을 올려 "이란의 테러리스트 독재자들이 병원과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비겁한 이란의 독재자가 요새화한 벙커 깊숙이 숨어 이스라엘의 병원과 민가를 조준해 공격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유형의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야톨라 정권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전략적 표적과 테헤란의 정부 표적에 대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도 "이란 정권은 병원에 탄도미사일을 쐈고 고의로 민간인을 노렸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란 정권에는 '레드 라인'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란의 이번 공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시온주의 성향의 아랍 민족주의 정당 타알 소속 아마드 티비 의원은 "병원 공격은 언제나 어디서나 비난받아야 할 범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도 비난했다"며 "민간인과 의료진을 해치지 말라, 전쟁은 이제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은신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노린다며 가자지구의 병원 건물을 수차례 표적 공습하면서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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