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에 자비 없다...전투 시작됐다"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에 자비 없다...전투 시작됐다"

2025.06.18.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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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 중인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에 대한 응징을 선언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엑스 계정에, 테러범인 시오니스트 정권, 즉 이스라엘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영어 게시물 외에 페르시아어로 "하이다르의 고귀한 이름 아래 전투가 시작됐다"고 썼는데, 하이다르는 시아파의 초대 이맘, 즉 지도자인 알리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하메네이는 7세기에 무슬림 군대가 유대인 거주지였던 하이바르를 정복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하이바르로 돌아간다"고도 썼습니다.

하메네이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 이후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일부 이란 반체제 매체에선 하메네이가 지하 벙커에 가족과 함께 은신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철저히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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