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 추가 지원안 발표

캐나다,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 추가 지원안 발표

2025.12.28. 오전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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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할리팩스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뒤 25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군사적 지원에 이어 추가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러한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체제에 대해 타협점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수도인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거의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중대한 회담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드론 약 500대와 미사일 40발이 동원돼 키이우 일부 지역의 전기와 난방이 끊긴 이번 야간 대공습은 미국의 중재로 진행 중인 평화 노력에 대한 러시아의 응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로리다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유럽 내 최악의 유혈 충돌을 멈추기 위한 안보 보장과 영토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러시아의 야만적인 공격은 우리가 왜 우크라이나와 함께 서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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