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상황실서 국가안보회의 시작"

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2시 반쯤 당직자의 말을 빌어 국가안보회의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들이 이란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폭격하기 위해 미국이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하며 국가안보회의가 곧 시작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휴전보다는 '진짜 끝'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도착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보다 더 좋은 것을 원한다고 거듭 밝혀 일시적 휴전보다는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 깊은 곳에 지어진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미국이 보유한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와 스텔스 폭격기를 지원하는 것을 고심 중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위한 특사를 이란에 보내는 방안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