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완전한 포기 원해"...특사 파견도 검토

트럼프 "이란 핵무기 완전한 포기 원해"...특사 파견도 검토

2025.06.17.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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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real end)'을 원한다면서 이란에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귀국길에 오르면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앞으로 이틀 안에 알게 될 것이며 지금까지 아무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나 JD 밴스 부통령을 이란에 보낼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며 워싱턴 DC에 돌아가서 상황을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이유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과 관계가 없다며, 그것보다 훨씬 큰 것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논의를 위해 G7 정상회의를 떠나 DC로 돌아간다는 잘못된 언급을 했다면서 마크롱은 왜 돌아가는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자정쯤 중동 정세를 이유로 귀국길에 올랐으며,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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