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드론 100여대 날려"...이스라엘 내 한인들 상황은?

이스라엘군 "이란, 드론 100여대 날려"...이스라엘 내 한인들 상황은?

2025.06.13. 오후 5: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전화연결 : 명형주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등을 타격하고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현지 체류 중인 한국인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 이스라엘 명형주 리포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명형주 리포터님 나와 계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대부터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는데 지금 안전하게 계십니까? [기자] 오늘 새벽 3시부터 사이렌이 울려서 방공호에 있었지만 지금 오전 11시부로 방공호에서 나와도 된다는 경보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란이 가혹한 응징을 하겠다면서 보복을 천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지에 계신 한인들도 많이 불안해할 것 같습니다. 한인들 숫자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지금 한인들 숫자는 약간 높을 때와 적을 때가 있는데 보통 400~500명 정도가량 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여기 이스라엘이 코로나 이후 계속 전쟁 때문에 여기 현지 거주하시는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서 핵시설 등 기습공습을 했고 이란은 또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을 향해서 드론 100여 대를 날렸다는 보도도 나왔거든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상황은 오전 11시부로 이스라엘군과 민방위사령관에서 발표하기를 모든 드론들이 다 요격이 됐기 때문에 현재 비상사태, 위험은 아직 도사리고 있지만 지금 현재는 안전하다고 방공호에서 나올 수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앵커]
현지에서 휴교령도 내려졌다고 하던데 지금도 유효한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오늘 금요일이기 때문에 어차피 대부분의 학교나 직장들은 많이 문을 닫는 날이기도 하고요. 지금 현재는 이스라엘에 적색 경보로 경계 태세가 제일 최고조로 발령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방위 사령부의 지시사항이 있을 때는 방공호로 들어가야 하고요. 적색경보일 때는 가능한 한 많은 외출을 삼가고 필요한 것들만 일상 활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군부 투톱 그리고 핵과학자들도 숨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보도되는 상황으로는 이스라엘이 1단계, 2단계, 3단계 나눠서 이란을 공격했는데 그 첫 번째 단계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란군 사령관들 그리고 핵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중요 과학자들을 암살하는 것이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두 번째 단계는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로는 핵시설 근처에 있는 미사일 기지와 방어망들을 완전 타격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이 이유는 앞으로도 이스라엘이 이란에 있는 모든 핵시설들을 다 제거하기 위해서는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여러 날, 지금 네타냐후 총리는 2주 정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주 정도까지 이란에 있는 핵시설들을 모두 공격할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공습에 대해서 이스라엘 국민들은 어떤 반응입니까? 찬성을 하는 분위기입니까?

[기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항상 이스라엘의 생존적 위기와 연관이 돼 있었기 때문에 항상 이스라엘 국민과 안보 관련한 사람들은 이게 시간의 문제이지 언젠가는 이란의 핵우라늄농축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5월달에 이미 미국과의 이란 핵협상이 6차 일요일날 예정되어 있었지만 지금 일어난 공격이 너무 섣부른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이미 5월 초부터 이란의 핵시설 타격에 대해서 미국에게 요청을 했었지만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계속 진전되기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때문에 여러 번 저지를 당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핵시설 타격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가장 마지막의 마지막. 더 이상 기회를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서 이란의 공격이 이루어졌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을 타격했는데 핵시설을 타격했기 때문에 방사능 유출이라든지 핵 관련해서 피해가 보고된 게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는 핵시설에 대한 우라늄이나 농축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들이 보도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의 미디어에서는 나탄즈 핵시설이 굉장히 큰 타격을 입었다라는 얘기가 있지만 이란의 보도에서는 나탄즈가 크게 피해가 없다라는 보도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핵에 관련된 어떠한 오염이나 그런 문제들은 아직까지는 집계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됐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당분간 출입국이 불가능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오늘 오전 새벽 3시부로 이스라엘 군에서 영공을 모두 폐쇄하고 국제공항도 폐쇄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취소된 상황이고요. 내일 예정된 비행기들도 거의 한 50% 정도가 취소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영국 브리티시에어라인이나 라이언에어, 이런 저가항공사들은 이미 8월까지 취항을 결항하겠다라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은 새벽 상황보다는 지금 완화된 것으로 보여서 다행인데 현지 한국인들이 많이 불안해할 것 같아요. 그리고 성지순례 때문에 많은 관광객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단 하늘길이 막혔기 때문에 모두 안전하게 대피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부분 이곳에 살고 계시는 현지인들은 안보에 관련해서 민방위 사령부의 지시 사항을 듣는 것이 굉장히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고요. 간간이 관광객들이 서서히 들어오고는 있었는데 아주 그렇게 많은 상황은 아니지만 오늘 오전 같은 경우도 호텔에 계시던 관광객분들에게 그 민방위사령부의 지시사항과 그리고 대사관에서 알려주시는 안전공지사항들 전달하고 그리고 호텔 내에서 방공호로 어떻게 가셔야 하는지 그런 것들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불안해하시지만 지금 이 민방위 사령부의 안내 지시에 따라서 모두 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모두 무사하시기를 바라겠고요. 또 상황 변동 있으면 다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명형주 리포터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YTN 명형주 (kimk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