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급등' 일본에 타이완산 쌀 수출 '6배' 급증

'쌀값 급등' 일본에 타이완산 쌀 수출 '6배' 급증

2025.06.12.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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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급등 사태가 벌어진 일본에서 타이완산 쌀 판매가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천쥔지 티이완 농업부장은 입법원 대정부 질의에서 농업부 통계를 인용해 올해 들어 5월까지 일본에 수출한 타이완 쌀이 7천759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배로 급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일본에 수출한 3천890톤의 약 2배 수준에 달한다며 올해 대일본 쌀 수출량이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만t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타이완 쌀과 일본 쌀이 '찰진 쌀'인 자포니카 품종 계열로 식감이 비슷해 일본에서 소포장 판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3일 자국 내 쌀값 고공 행진으로 인해 일본의 쌀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재무성 무역통계 분석 결과를 인용해 올해 4월 한 달간 일본으로 수입된 쌀은 모두 6천838톤으로 직전 1년, 즉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수입량 3천11톤의 2.3배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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