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 태평양 상공에서 일본 초계기에 45ｍ까지 접근

중국 전투기가 태평양에서 중국 항공모함을 감시하던 일본 초계기를 상대로 이례적인 근접 비행을 잇달아 실시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7일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에서 이륙한 J-15 전투기가 40분 동안 자위대 P-3C 초계기를 쫓아 비행했고, 당시 J-15는 고도 차 없이 초계기에서 45m까지 접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8일에도 J-15 전투기가 비슷한 방식으로 초계기를 따라 다녔는데, 일본 초계기 전방 900m 앞에서 횡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러한 행위가 우발적 충돌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중국 측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엄중히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군 항공기는 2014년 5월과 6월에도 동중국해에서 일본 자위대 항공기를 상대로 이번과 같이 근접 비행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