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적 조치"...'주 방위군 LA 시위 투입'에 주지사 소송전

"트럼프, 불법적 조치"...'주 방위군 LA 시위 투입'에 주지사 소송전

2025.06.10.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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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 현장에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을 투입하자 주 정부가 반발해 소송전에 돌입했습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현지시간 9일 개빈 뉴섬 주지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 측은 주 방위군을 연방군으로 60일간 전환하도록 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대통령과 연방 정부의 권한을 남용한 불법적인 조치라며 법원이 이런 명령을 철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가 미국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권한을 넘어서는 행위로 공포와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가 주에 소속된 군대를 장악하기 위해 조작해낸 위기이자, 미 공화국의 기반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본타 주 법무장관도 "이민자들의 침공은 없고 내란도 없다"면서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현장에 혼란과 위기를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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