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당선 확실' 긴급 뉴스로 타전..."정치 혼란 마침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계엄령 선포로 혼란에 빠졌던 한국에서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취임 직후 정치적 양극화 극복과 국민 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국의 유권자들이 외교정책을 재편하려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재명 후보가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경기 둔화,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답보상태였던 외교 등 주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당선이 확실시된 뒤 이 후보가 자택에서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자 이를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AFP도 중도좌파 성향의 이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거의 30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로 한국은 몇 달간 이어진 정치적 혼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AP도 이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며 이번 승리는 탄핵당한 보수 지도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촉발된 수 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