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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CBS방송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내가 원하는 것이 곧 법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규정한 뒤 "평생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을 고객으로 둔 로펌 등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로펌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한 제재를 추진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건 미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들조차 그를 제지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법원 명령을 무시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다수 미국 국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 방식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주지사 선거와 내년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1993년부터 8년간 백악관 주인이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선거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누군가는 '미국의 유산을 내팽개칠 수 없다. 단지 이기기 위해 다른 사람을 모욕해서는 안 되고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78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고열로 입원한 적이 있었지만, 현재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인지력 저하 문제에 대해선 "여러 차례 긴 대화를 나눴지만, '이 사람은 더 이상 업무를 못 하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바이든은 항상 회의자료나 현안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를 주장한 서적이 출판된 데 대해선 "일부 사람들은 그 책을 통해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마치 바이든 탓인 것처럼 몰아가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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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CBS방송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내가 원하는 것이 곧 법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규정한 뒤 "평생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을 고객으로 둔 로펌 등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로펌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한 제재를 추진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건 미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들조차 그를 제지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법원 명령을 무시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다수 미국 국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 방식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주지사 선거와 내년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1993년부터 8년간 백악관 주인이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선거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누군가는 '미국의 유산을 내팽개칠 수 없다. 단지 이기기 위해 다른 사람을 모욕해서는 안 되고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78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고열로 입원한 적이 있었지만, 현재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인지력 저하 문제에 대해선 "여러 차례 긴 대화를 나눴지만, '이 사람은 더 이상 업무를 못 하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바이든은 항상 회의자료나 현안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를 주장한 서적이 출판된 데 대해선 "일부 사람들은 그 책을 통해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마치 바이든 탓인 것처럼 몰아가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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