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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유대주의 등을 이유로 하버드대를 압박하는 가운데 다른 미국 대학들이 이를 피하려고 백악관과 물밑 접촉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대학 지도자들은 백악관 고위 정책 전략관 메이 메일먼과 최근 몇 주간 세부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신호를 보내야 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메일먼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의 측근이며, 밀러 부비서실장은 대학 압박 전략을 설계한 인물입니다.
백악관은 대학들이 차별의 온상이며, 미국 납세자가 이를 지원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대학 지도자들에게 "자금은 예전처럼 흘러갈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은 유명 대학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로펌들이 반유대주의나 시위, DEI(다양성·평등성·포용성) 정책을 변호하지 않겠다고 협약을 맺은 것처럼 유명 대학들이 그런 협약을 맺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의 한 당국자는 CNN에 "실질적 조처를 하지 않고 말로만 약속하는 대학과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학교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그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지도자들이 워싱턴DC로 와서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도록 주도하는 기관은 법무부에 꾸려진 반유대주의 태스크포스(TF)입니다.
하지만 먼저 나서서 트럼프 행정부와 이러한 협약을 맺을 의향을 지닌 대학은 아직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의 표적에 오른 한 명문대 이사는 "그에 대한 열의는 거의 없다"며 "우리는 '시범 학교'(model school)나 무엇이 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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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먼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의 측근이며, 밀러 부비서실장은 대학 압박 전략을 설계한 인물입니다.
백악관은 대학들이 차별의 온상이며, 미국 납세자가 이를 지원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대학 지도자들에게 "자금은 예전처럼 흘러갈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은 유명 대학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로펌들이 반유대주의나 시위, DEI(다양성·평등성·포용성) 정책을 변호하지 않겠다고 협약을 맺은 것처럼 유명 대학들이 그런 협약을 맺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의 한 당국자는 CNN에 "실질적 조처를 하지 않고 말로만 약속하는 대학과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학교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그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지도자들이 워싱턴DC로 와서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도록 주도하는 기관은 법무부에 꾸려진 반유대주의 태스크포스(TF)입니다.
하지만 먼저 나서서 트럼프 행정부와 이러한 협약을 맺을 의향을 지닌 대학은 아직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의 표적에 오른 한 명문대 이사는 "그에 대한 열의는 거의 없다"며 "우리는 '시범 학교'(model school)나 무엇이 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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