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한일, 미국 LNG 공동 구매하면 협상력 강화"

최태원 SK 회장 "한일, 미국 LNG 공동 구매하면 협상력 강화"

2025.05.30. 오후 3: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 구매하면 규모도 커지고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최 회장은 니혼게이자이에 실린 인터뷰에서 양국 간 주요 협력 대상 분야로 에너지와 반도체 소재 등을 꼽으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염두에 둔 듯 "세계무역기구 체제가 붕괴하고 경쟁의 규칙이 바뀌었다"며 "한일 양국이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면 여러 비용을 낮춰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SK하이닉스가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과 관련해 "제조 난도가 높아 장비나 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 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일 반도체 기업 간 생태계도 통합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닛케이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한 최 회장은 어제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