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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두 번째 종전 협상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약속한 '각서'를 아직 누구도 보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물론 파트너들과 심지어 첫 회담을 개최한 튀르키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했음에도, 러시아가 또 다른 기만책을 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껍데기뿐인 회담을 만들기 위해 뭐든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제재와 압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대사는 이날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공은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며 "분쟁을 끝내는 조건에 따라 평화로 이어지는 대화냐,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의 패배냐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선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러시아가 요구하는 협상의 방식을 받아들이라고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가 협상을 통한 종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존 켈리 주유엔 미국 부대사 대행은 안보리에서 "현재 제시된 합의안은 러시아에 최선을 결과"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합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켈리 대행은 "만약 러시아가 이 비극적인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미국은 종전을 위한 협상 노력을 철회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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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약속한 '각서'를 아직 누구도 보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물론 파트너들과 심지어 첫 회담을 개최한 튀르키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했음에도, 러시아가 또 다른 기만책을 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껍데기뿐인 회담을 만들기 위해 뭐든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제재와 압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대사는 이날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공은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며 "분쟁을 끝내는 조건에 따라 평화로 이어지는 대화냐,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의 패배냐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선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러시아가 요구하는 협상의 방식을 받아들이라고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가 협상을 통한 종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존 켈리 주유엔 미국 부대사 대행은 안보리에서 "현재 제시된 합의안은 러시아에 최선을 결과"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합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켈리 대행은 "만약 러시아가 이 비극적인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미국은 종전을 위한 협상 노력을 철회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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