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화성우주선 '스타십' 9차 시험비행...3연속 실패

머스크 화성우주선 '스타십' 9차 시험비행...3연속 실패

2025.05.28.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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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탐사선 '스타십(Starship)'의 9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미 중부 시각 27일 오후 6시 36분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된 스타십은 약 3분 만에 1단부인 로켓 부스터 '슈퍼헤비'와 2단부 우주선이 순조롭게 분리됐습니다.

하지만 약 30분 만에 내부 연료 탱크 시스템 일부에 누수가 발생했고 자세 제어 기능을 상실하며 회전한 뒤 50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타십은 예정되지 않은 빠른 분해를 경험했다"며 "계속 데이터를 검토하고 다음 비행 테스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부터 8차례 스타십 무인 시험 비행을 시도해 네 차례는 궤도 비행에 상당 부분 성공했지만, 절반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올해 1월과 3월 진행된 7, 8차 시험 비행에서는 발사 10분이 채 되지 않아 2단부 우주선이 통신 두절 뒤 공중 폭발한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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