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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현지시간 26일 동예루살렘 알아크사 성전을 찾아 기도하고 이곳에서 유대인의 종교의식이 허용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장관은 이스라엘 국경일 '예루살렘의 날'인 이날 "많은 유대인이 성전산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성전산에서 기도하고 절할 수 있게 돼 신께 감사하다"며 이스라엘 인질들의 안전과 전쟁 승리를 기도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알아크사 성전을 수차례 찾아 팔레스타인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알아크사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3개 종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며, 종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의 도화선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의 치안유지 권한은 이스라엘에 있지만, 성지 관리를 맡은 요르단은 경내 기도를 무슬림에게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르단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극단주의적 장관이 성스러운 알아크사 모스크에 계속해서 침입하는 행동을 하더라도 동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주권이 없는 점령도시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벤그비르가 정착민들을 이끌고 도발적인 탈무드 의식을 치른 것은 알아크사의 신성함을 노골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곳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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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마르 벤그비르 장관은 이스라엘 국경일 '예루살렘의 날'인 이날 "많은 유대인이 성전산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성전산에서 기도하고 절할 수 있게 돼 신께 감사하다"며 이스라엘 인질들의 안전과 전쟁 승리를 기도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알아크사 성전을 수차례 찾아 팔레스타인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알아크사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3개 종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며, 종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의 도화선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의 치안유지 권한은 이스라엘에 있지만, 성지 관리를 맡은 요르단은 경내 기도를 무슬림에게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르단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극단주의적 장관이 성스러운 알아크사 모스크에 계속해서 침입하는 행동을 하더라도 동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주권이 없는 점령도시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벤그비르가 정착민들을 이끌고 도발적인 탈무드 의식을 치른 것은 알아크사의 신성함을 노골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곳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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