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 내구재 수주, 전월 대비 6.3%↓...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

4월 미 내구재 수주, 전월 대비 6.3%↓...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

2025.05.28. 오전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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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미국 기업의 투자가 줄면서 항공기와 자동차 등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수주가 저조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항공기와 자동차, 가전제품 등 4월 미국의 주요 제조업 자본재를 뜻하는 내구재 신규 수주가 전월보다 6.3%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으로 미국 기업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2분기 초 설비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기업 심리 악화로 비국방 분야에서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지난달 1.3%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내구재 수주를 비롯한 실제 수치에 기반한 '하드 데이터' 경제 지표는 그동안 양호했다가 관세의 영향이 슬슬 현실로 나타나면서 악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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