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조사국 "북한, 탄두 90개 분량 핵분열물질 생산"

미 의회조사국 "북한, 탄두 90개 분량 핵분열물질 생산"

2025.05.26.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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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탄두를 최대 90개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핵분열물질을 생산했고, 실제로 조립한 탄두는 50개 정도라는 추정이 미국 의회조사국 보고서에서 제시됐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현지 시간 23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계획'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일부 비정부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생산한 핵분열물질의 양은 탄두를 최대 90개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조립한 것은 50개쯤일 수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버전에선 "북한이 생산한 핵분열물질의 양은 20개에서 60개 사이의 탄두를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추정했던 것보다 핵분열물질 누적 생산량 추정치가 늘고, 탄두 수 추정치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 정보기관들이 작성하는 연례위협평가 보고서 2025년판을 인용해, "북한이 무기 판매의 대가로 러시아에서 기술 전문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선 "북한은 핵실험장을 복구했고 시점을 골라 제7차 핵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썼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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