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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대규모 감세 법안으로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 커지는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자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오전 10시 기준 전장 대비 0.05%포인트 오른 5.02%로, 이틀 만에 다시 5% 선을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비교 대상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각 전장 대비 0.06%포인트 오른 4.54%로, 역시 이틀 만에 다시 4.5%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미 국채 30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은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이후 지난 19일 각각 5%, 4.5% 선에 도달했습니다.
트럼프가 감세 법안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면서 재정 적자 확대 우려를 키운 게 미 국채 매도 압력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자산 매도를 뜻하는 '셀 아메리카' 움직임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6일부터 의회가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휴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하원 처리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정 중에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메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앞서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 정부 부채의 증가와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 수입 감소 등을 등급 하향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무디스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시행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둔 감세법이 연장될 경우 향후 10년간 매년 재정 적자를 4조 달러 추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같은 시각 99.57로 전장 대비 0.55% 하락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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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권 금리 비교 대상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각 전장 대비 0.06%포인트 오른 4.54%로, 역시 이틀 만에 다시 4.5%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미 국채 30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은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이후 지난 19일 각각 5%, 4.5% 선에 도달했습니다.
트럼프가 감세 법안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면서 재정 적자 확대 우려를 키운 게 미 국채 매도 압력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자산 매도를 뜻하는 '셀 아메리카' 움직임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6일부터 의회가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휴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하원 처리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정 중에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메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앞서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 정부 부채의 증가와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 수입 감소 등을 등급 하향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무디스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시행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둔 감세법이 연장될 경우 향후 10년간 매년 재정 적자를 4조 달러 추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같은 시각 99.57로 전장 대비 0.55% 하락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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