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로운 방어체계 '골든 돔' 재임중 가동...우주에서 요격"

트럼프 "새로운 방어체계 '골든 돔' 재임중 가동...우주에서 요격"

2025.05.21. 오후 12: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 전역을 보호하는 '골든 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주 공간에 감시와 요격 장비를 구축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공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한 뒤부터 미국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체계인 '아이언 돔'처럼 미국 전역에 차세대 방어망, '골든 돔'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우주 기반 센서와 요격 무기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육상, 해상, 그리고 우주에까지 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골든 돔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골든 돔이 완전히 구축되면, 지구 반대편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물론 우주 공간에서 발사된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게 됩니다.]

'골든 돔'은 이스라엘의 지상 기반 미사일 방어체계인 '아이언 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수백 기에서 최대 수천 기에 달하는 감시 위성을 배치해 적의 미사일을 조기 탐지하고 궤도를 추적해 요격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신형 미사일을 인공위성에 탑재된 센서로 추적하고, 우주 공간에 배치된 요격기가 상승 단계에 있는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 능력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스라엘과 달리 대서양과 태평양으로 둘러싸여 있어 미사일 위협이 적고,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글쎄요, 그들은 틀렸어요. 실질적인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캐나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상당히 작은 규모의 확장이 될 것입니다.]

'골든 돔'이 전 세계에 우주에서의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1980년대 레이건 정부 때 추진했다 실패한 '스타워즈'라는 이름의 인공위성 요격 구상안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진정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