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교육으로 여성혐오 예방...위험 학생 집중

영국, 공교육으로 여성혐오 예방...위험 학생 집중

2025.12.18.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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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10년 내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학교에서 11살 이상 중등학생을 상대로 여성혐오 예방 교육을 합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부총리 겸 법무장관은 일간 가디언 기고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국가적 비상사태라며 이를 근절하는 것은 노동당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교사들에게 전문 훈련을 시키거나 외부 강사를 불러 학생들에게 상호 합의의 의미, 내밀한 이미지 공유의 위험성, 여성·관계에 관한 잘못된 통념 바로잡기 등을 가르치도록 할 예정입니다.

딥페이크 사용 이미지 등 온라인에서 괴롭힘과 스토킹, 또래 집단 내 압박, 강압적 행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음란물과 실제 관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지도합니다.

또 위험 행동을 보이는 학생은 이를 교정할 수 있도록 집중 교육 과정에 등록하고, 곤경에 처한 학생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전화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2025회계연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여성 8명 중 1명꼴로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스토킹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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