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개국 정상들, 트럼프와 통화...우크라 휴전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키어 스타머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트럼프 대통령과 현지 시간 18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에서는 조건 없는 휴전이 필요하다는 것과 러시아가 휴전과 평화 회담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총리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미국과 유럽 정상들이 러시아를 향해 30일 휴전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순차 통화를 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로 통화했던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관련해 점점 인내심을 잃기 시작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결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