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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a(트리플A)에서 Aa1(더블에이원)으로 하향 조정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로벌 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 수준 증가와 이자 상환 비용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Aa1 등급은 매우 높은 신용 등급이지만, 약간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강등하면서 미국 정부는 물론, 미국 기업들의 차입 비용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 미 국채 신뢰도가 일부 감소하면 2011년 사례처럼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 부담 증가는 소비 위축과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동시에,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강화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무역 환경이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중 관세 휴전에도 미국의 소비 심리는 5개월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멜리사 브라운 / 심코프 투자 결정 연구 담당 이사 : 단지 90일간의 유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90일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 지수 5월 잠정치가 50.8로 지난달보다 1.4p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월 6.5%에서 5월 7.3%로 올랐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월 4.4%에서 5월 4.6%로 상승했습니다.
소비 심리를 조사한 미시간대는 미중 간 관세 경감 합의가 이뤄졌는데도 미국 소비자들은 계속 경제 상황에 대해 침울해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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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a(트리플A)에서 Aa1(더블에이원)으로 하향 조정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로벌 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 수준 증가와 이자 상환 비용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Aa1 등급은 매우 높은 신용 등급이지만, 약간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강등하면서 미국 정부는 물론, 미국 기업들의 차입 비용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 미 국채 신뢰도가 일부 감소하면 2011년 사례처럼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 부담 증가는 소비 위축과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동시에,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강화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무역 환경이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중 관세 휴전에도 미국의 소비 심리는 5개월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멜리사 브라운 / 심코프 투자 결정 연구 담당 이사 : 단지 90일간의 유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90일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 지수 5월 잠정치가 50.8로 지난달보다 1.4p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월 6.5%에서 5월 7.3%로 올랐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월 4.4%에서 5월 4.6%로 상승했습니다.
소비 심리를 조사한 미시간대는 미중 간 관세 경감 합의가 이뤄졌는데도 미국 소비자들은 계속 경제 상황에 대해 침울해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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