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 내세워 연일 푸틴 압박..."튀르키예로 출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세워 연일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 참석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푸틴의 참석에 추가적인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 측의 반응은 아직 없지만, 자신은 회담 장소인 튀르키예로 향할 것이며, 14일이나 15일 앙카라에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재 앙카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확인한 뒤 이스탄불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면할 경우, 2019년 12월 독일, 프랑스 정상과 함께 파리에서 4자 회담을 한 이후 5년 5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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