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값 최대 80% 낮춘다” 행정명령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SNS에 올린 글에서 "12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가운데 하나에 서명할 것"이라며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이 30에서 80%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는 수년 동안 미국에서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비싼 이유를 궁금해했다"며 "제약회사들은 연구 개발 비용이라고 말했고, 이 모든 비용은 아무런 이유 없이 미국의 '호구들'이 전적으로 부담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혜국대우 정책을 도입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금액만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로 미국은 마침내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며 미국 시민들은 과거에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의료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